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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로그가 해양 연구 데이터로… 새 앱 'DIVR' 출시

2026. 8. 17.
스쿠버
다이빙 로그가 해양 연구 데이터로… 새 앱 'DIVR' 출시

매년 남겨지는 수백만 건의 기록, 그러나 대부분은 사라진다

전 세계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은 한 해 동안 수백만 번의 다이빙을 소화한다. 이들이 물속에서 마주하는 해양 생태계의 범위는 웬만한 연구 선단이 조사하는 해역보다 넓다. 하지만 다이버들이 로그북에 적는 수온, 시야, 생물 관찰 기록 등은 대부분 개인의 추억으로만 남을 뿐, 실제 해양 연구에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다이빙 기록을 데이터로 바꾸는 앱, DIVR

이런 간극을 메우기 위해 등장한 것이 새로운 다이브로그 애플리케이션 'DIVR'다. DIVR는 다이버가 평소처럼 다이빙 정보를 기록하는 과정 자체를 해양 데이터 수집 활동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진은 다이버들이 이미 습관적으로 남기고 있는 관찰 정보—수온, 가시거리, 목격한 해양 생물 등—를 표준화된 형태로 모아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셋으로 축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민 과학과 다이빙 커뮤니티의 접점

이번 시도는 이른바 '시민 과학(citizen science)' 흐름과 맞닿아 있다. 전문 연구 인력과 장비로는 커버하기 어려운 광범위한 해역을, 이미 그곳에 잠수하고 있는 아마추어·전문 다이버들의 눈과 기록으로 보완하겠다는 발상이다. 개발사 측은 다이버 개개인의 로그가 쌓이면 특정 해역의 생태 변화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업계에서는 다이빙 커뮤니티가 오랫동안 보유해 온 방대한 관찰 자산을 실질적인 해양 보전·연구 자료로 연결하려는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다른 다이브로그 서비스나 다이빙 단체들에도 유사한 데이터 공유 모델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원문: DeeperBlue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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