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프로, 새 리더십 체제로 전환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존슨 아웃도어스(Johnson Outdoors)가 2026년 8월 11일, 다이빙 브랜드 스쿠버프로(SCUBAPRO)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코너 라이폴드(Connor Leipold)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새 직함은 '그룹 부사장, 다이빙(Group Vice President, Diving)'으로, 라이폴드는 앞으로 스쿠버프로의 전략적 방향성과 사업 성장을 총괄하게 된다.
라이폴드는 인증을 받은 스쿠버 다이버이며, 존슨 아웃도어스 내에서 스쿠버프로와 직접 관련된 업무를 포함해 브랜드 관리, 혁신, 전략 브랜딩 등 다양한 직무를 거쳐온 인물이다. 이번 인사는 스쿠버프로 리더십의 세대교체인 동시에, 브랜드와 조직 전반을 이미 이해하고 있는 내부 인재를 통해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브랜드 매니저에서 글로벌 리더로
라이폴드와 스쿠버프로의 인연은 이번 임명 이전부터 이어져왔다. 그는 과거 스쿠버프로의 시니어 브랜드 매니저를 지낸 바 있으며, 이후 존슨 아웃도어스 내 다른 리더십 직책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4년에는 존슨 아웃도어스의 대변인이자 스쿠버프로 브랜드 매니저로서 공개 석상에 나서,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혁신, 아웃도어 커뮤니티와의 연계 방안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의 경력에는 기업 전략 브랜딩, 수상 스포츠 부문, 혁신 부문 업무도 포함되어 있다. 공개된 이력에 따르면 그는 2026년 '그룹 부사장, 글로벌 스쿠버프로' 직책으로 이동했으며, 이러한 경험은 그가 이제 이끌게 될 브랜드와 이미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증 다이버라는 개인적 배경 역시 스쿠버프로가 서비스하는 다이빙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더한다.
조 스텔라 이후의 새 장
라이폴드는 오랜 기간 다이빙 부문 그룹 부사장을 맡아온 조 스텔라(Joe Stella)의 뒤를 잇는다. 스텔라는 계획된 은퇴 절차에 들어갔으며, 존슨 아웃도어스는 그의 헌신과 리더십, 회사 및 스쿠버프로에 대한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스텔라는 2003년 존슨 아웃도어스의 글로벌 다이빙 사업 대표로 임명된 이래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업계의 대표적 인사 중 한 명이다. 이번 교체는 스쿠버프로와 오랫동안 동일시되어온 리더십 자리의 새로운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인사가 시사하는 것
존슨 아웃도어스는 이번 리더십 교체와 함께 구체적인 신규 전략이나 제품 로드맵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번 임명이 곧바로 스쿠버프로의 제품이나 시장 전략에 특정한 변화를 예고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다만 라이폴드의 이력은 그가 이 자리에 어떤 경험을 가지고 오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그는 브랜드 관리, 혁신, 기업 전략 업무를 두루 거쳤고, 스쿠버프로 브랜드 매니저 재직 시절에는 존슨 아웃도어스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를 직접 다뤄본 경험이 있다. 또한 그는 존슨 아웃도어스의 환경 및 보존 활동에도 관여해왔다. 2024년에는 아웃도어 애호가들의 보존 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파트너십 등 지속가능성 관련 노력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존슨 아웃도어스 포트폴리오 속 스쿠버프로의 위치
스쿠버프로는 존슨 아웃도어스의 다이빙 부문 브랜드로, 존슨 아웃도어스는 수상 레저, 낚시, 다이빙, 캠핑 등 여러 아웃도어 레저 카테고리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에는 올드 타운(Old Town), 칼라일(Carlisle), 민 코타(Minn Kota), 험밍버드(Humminbird), 캐넌(Cannon), 스쿠버프로, 젯보일(Jetboil), 유레카!(Eureka!) 등이 포함된다.
스쿠버프로는 다이빙 업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로, 레귤레이터, 부력조절기(BCD), 다이브 컴퓨터, 마스크, 핀, 보온 장비 등 폭넓은 다이빙 장비를 생산해왔다. 최근에는 갈릴레오 3(Galileo 3) 다이브 컴퓨터와 같은 기술 제품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제 글로벌 다이빙 사업을 책임지게 된 라이폴드가 스쿠버프로 브랜드에 대해 갖고 있는 기존 경험은, 존슨 아웃도어스가 브랜드의 미래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일정한 연속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지켜볼 변화
주요 다이빙 장비 제조사의 새로운 글로벌 수장 선임은 언제나 업계의 주목을 받는 사안이며, 특히 신임 임원이 이미 해당 브랜드와 긴밀히 협업해온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스쿠버프로 딜러와 다이빙 전문가, 소비자들에게 있어 당면한 관심사는 라이폴드의 리더십 아래 제품 혁신, 브랜드 전략, 기술, 그리고 글로벌 다이빙 커뮤니티와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가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존슨 아웃도어스가 이번 인사를 스쿠버프로 리더십의 다음 단계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라이폴드는 다이빙 사업의 전략적 방향과 향후 성장을 책임지게 된다. 앞으로 몇 달간의 행보가 이 새로운 장이 어떤 모습일지 보다 분명한 그림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